
■ 배경
2018년 현대, 오컬트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새로이 떠오르는 심령 스팟이 있었다.

처음 시작은 누군가의 게시글이었다.
호기심이거나, 탐구심이거나, 패기거나.
호기롭게 도전한 사람들은 둑선 고등학교에 들어갔다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다.
낮시간에 들어갔다가 살아나온 마니아들은 절대 가지 말라며 신신당부 하지만,
그럴 수록 더욱 가고싶어지는 법.
결국 언론에서도 시시때때로 실종 사고가 잦은 장소로 다루게 되었으며,
최종적으로 시청에서 해당 장소에 대한 접근 금지령을 내리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오컬트 마니아들 사이에서 여전히 둑선 고등학교는 최고의 심령스팟으로 자리하고 있었으며,
지금도 탐험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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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종 된것은 일반인 뿐만이 아니었다.
유독 한 장소에 몰려있는 실종사고를 이상하게 생각한 마법소녀가 하나 둘 둑선 고등학교를 조사하기 위해 나섰지만,
그들 역시 영영 돌아오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마법소녀 커뮤니티를 통해 누군가가 연락을 취했다.
[ 다들 듣고있지? 래빗 램이야.
둑선 고등학교에 갔다가 실종되어 영영 돌아오지 않는 아이들에 대해서는 다들 알고있으리라 믿어.
나는 대체 무엇이 그 아이들을 돌아오지 못 하게 만들었는지 조사하러 그 학교에 가려고 해.
하지만 혼자 갔다간 나 역시 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실종되고 말겠지.
그래서 협력을 부탁하려고 해.
나와 함께해줄 마법소녀가 있다면, ○○일의 낮에 둑선 고등학교의 3층 교실로 와 주길 바래.
○○일의 한 낮, 둑선 고등학교 3층 교실이야.
ㅡ기다리고 있을게. ]
누군가는 흥미로, 누군가는 정의감으로, 누군가는 탐구심으로.
각양 각색의 목적을 가진 채, 마법소녀들은 둑선 고등학교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최종적으로 둑선 고등학교에 벌어지는 일을 해결하기 위해.
* 여기까지 확인하셨다면 본명을 쓰는 칸 위에 [ 결코 ]를 적어주세요